말썽꾸러기 꿈틀이도 잘할 수 있어요

지은이: 정성심, 출판사: 도서출판 다전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동화

"꿈틀이는 집중이 잘 안되고 자꾸만 움직이고 싶은 꼼지락꼼지락 병에 걸렸습니다."

"이제부터 엄마, 아빠, 그리고 의사 선생님이 꿈틀이가 잘 지낼 수 있도록 도와줄 거예요"

"친구들도 달라진 꿈틀이의 모습에 모두 놀랐어요. 예전처럼 많이 꿈틀거리지도 않고 서두르지도 않았어요. 순서도 잘 지키고 친구들과 블록쌓기 놀이도 잘 했어요."

<말썽꾸러기 꿈틀이도 잘 할 수 있어요>는 동화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유난히 집중을 못하고 산만한 행동이 아직 어리고 철이 없어서가 아닌 아동의 성장 발달 과정에 나타나는 질병일 수도 있음을 부모나 어린이에게 일깨워 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가 동화작가나 소설가가 아닌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인 이유이다.

이 책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에 대해 다루고 있다. ADHD는 아동이나 청소년이 자기 나이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주의가 산만하며 많이 나대고 꼬무락거리거나 참을성이 없어 충동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 질병이다. ADHD를 앓으면, 교사나 부모로부터 자주 꾸중이나 핀잔을 듣게 되고 친구들한테 놀림을 당하여 자신감을 잃고 외톨이가 되는 등 부모나 형제를 받는다. ADHD는 치료를 하지 않아도 성인이 되면 자연스레 치유될 수도 있지만, 30~70% 비롯한 가족관계, 또래 아이들과의 관계, 학업 성취도, 일상적인 학교 생활 등에 상당한 지장을 는 치유되지 않는다. 성인이 되어서도 성격결함, 술 남용, 대인관계 및 직장생활 등의 불안정 등을 유발하는 등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다.

ADHD는 행동을 억제하고 적절한 반응을 지속하게 하며 주의가 산만해지지 않도록 활동 수준을 통제하는 뇌의 전두엽이 정상인보다 활동이 적어 발생한다. ADHD는 7세를 전후해 그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약물치료를 포함한 상담치료, 행동치료 등의 다양한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ADHD에 대한 국내의 인식은 매우 취약하다. 거의 대부분의 가정과 학교에서 ‘아직 어리고 철이 없어서’라고 치부하여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인 정성심 서울특별시립아동병원 정신과 과장은 “ADHD 증상을 보이는 아동 수는 15만~38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어 초등학교 한 학급 당 1~2명 수준인데, 실제 치료를 받은 아동은 지난해 1만4천여 명에 불과했다”며 “ADHD 치료를 위해선 ‘어리고 철이 없어서’가 아니라 병에 걸려서 그렇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동화책을 쓴 이유를 밝혔다.

이 책은 나비 애벌레인 꿈틀이를 통해 ADHD의 다양한 증상과 치료법, 치료 후 행동 변화 등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동화책의 의미

외국의 경우 아동의 발달단계에 따른 여러 문제에 대해 다양한 치료프로그램과 함께 꼭 있는 것이 아동들이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동화책이다. 이 역시 연령별대로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그렇다면 왜 그런 것들이 필요할까?

어른들은 건강상에 문제가 생기면 우선 그것에 대한 정보를 가까운 사람들에게 묻거나 인터넷 혹은 전문도서를 찾게 된다. 물론 심각하게 느껴질 때는 병원을 찾기도 한다. 이런 정보와 병원을 찾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것은 나 혼자서 이런 고통을 겪는 것이 아니구나 라는 위안이다. 또한 내가 뭔가 잘못을 해서 생겼다는 죄책감을 씻을 수 있는 것도 적절한 정보의 역할이다.

아동에게도 그들을 독립적인 한 객체로 인정한다면 그들 역시 그러한 욕구가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많은 부모들은 자녀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들면 혼자서 고민하다가 결국 아동에게 일언반구 논의 없이, 무작정 어디가자, 혹은 병원에 가자라고 속인 후 정신과에 가게 된다. 아동의 경우 자신이 왜 병원에 가야 하는지, 뭐가 문제인지 전혀 준비가 되지 않은 채, 즉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 전혀 책임을 질 필요가 없이 부모나 교사의 일방적인 결정만으로 병원에 가게 된다. 그런 상태로 오게 된다면, 병원에 가서 어떻게 진솔하게 자신의 어려움을 의사에게 상의를 할 수 있을까? 이를 기대하는 것조차 우스운 일이 아닐까? 엄마 손에 이끌려 오게 된 아동은 얼마나 많은 혼란과 무시당함을 느끼게 될 것인가.. 이런 식으로 상담이 진행이 되면 당연히 치료는 지속되기 힘들다.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이 흔한 질환으로 치료를 하고 있는 어른들도 치료를 받지 않게 되면 어떤 문제가 있고, 고쳐지면 어떤 장점이 있다는 정보가 끊임없이 줘야 치료를 지속할 수 있는 것처럼 아동에게도 적절한 정보가 필요한 것이다.

동화책은 이런 면에서 아동에게 손쉽게 다가갈 수 있고, 지나치게 심각하거나 혹은 지나치게 가볍게 다루지 않을 수 있다. 또 나만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잃어버린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고, 치료를 어떤 식으로 하게 되고, 어떤 부분이 나랑은 차이가 있으며, 치료를 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 것인지 구체적인 희망을 얻게 된다. 당연히 치료를 지속할 수 있고 행동을 지속적으로 고쳐나갈 수 있게 된다.

설령 ADHD가 아닌 아동이라도 꿈틀이가 보이는 여러 문제점을 통해 나와 나를 둘러싼 친구들의 행동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게 되고, 온갖 선입견과 잘못된 믿음으로 둘러싼 정신질환에 대해 좀더 친근감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감기로 아플 수 있듯이, 내가 수학을 특별히 못하듯이, 친구는 집중을 특별히 못하는 것일 뿐이다.

[평가]

홍성도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과 과장)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소아청소년 정신과 장애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대중적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는 개구쟁이나 산만한 아이로 알려져 있고, 심지어 말썽 많은 문제아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최근 소아청소년 정신과 질환에 대해 서울시?보건복지부와 공공보건 의료사업을 벌이고 있는 정성심 선생의 이 책은 환아의 올바른 이해와 치료를 위해 매우 적절하다고 보인다. 더욱이 동화로 만들어져서 장애를 겪는 아동은 물론 또래 친구, 가족, 선생님들에게도 교육적으로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며, 동화책 그 자체로도 매우 신선하다.

앞으로 저자의 소아청소년 질환에 대한 치료와 연구를 더욱 기대해 본다.

신석호 (신석호 소아정신과 원장)

미국이나 유럽 등과 같은 선진국에는 아동의 언어 기능, 인지기능이나 사회성, 또는 정서적인 발달이나 행동상의 문제들에 대하여 쓰여진 그림책이나 동화들이 많다는 사실을 부러워했던 기억이 있다. 여러 문제별로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하여 아동기의 심리적인 문제나 발달상의 장해들에 대하여 아동이나 부모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정성심 선생님이 쓴 이 책은 아동기에 흔히 볼 수 있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애벌레에 비유하여 매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선진국처럼 아동들의 정서 및 행동 등 발달의 문제들에 대하여 전문가가 쓴 동화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다. 저자의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부모나 아동들이 다양한 정보를 쉽고 흥미로운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 저자소개 -

저자는 정신과를 전공한 후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전임의를 거쳐 현재 서울특별시립아동병원 정신과 과장이다.
2002년부터 공공보건 의료사업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정신 건강 선별검사와 사회 기술 훈련, 친구 사귀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였고 교사 및 학부모에게 소아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현재 서울특별시립아동병원 내 발달장애 주간치료센터에서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치료와 연구에 정진하고 있다.

이글은 조인스닷컴에서 스크랩해 왔습니다
원문 http://mentalhome.joins.com/media/YS_Publish_13.asp

'다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썽꾸러기 꿈틀이 동화  (0) 2008/07/15
[책소개] 말썽꾸러기 꿈틀이도 잘할 수 있어요  (0) 2007/08/10
[책소개] 말썽꾸러기 꿈틀이도 잘할 수 있어요
내용  

말썽꾸러기 꿈틀이도 잘할 수 있어요




저자 : 정성심 / 출판사 : 도서출판 다전

도서구입문의 tea-field@nate.com

꿈틀이 미니홈피 : http://blog.naver.com/autism2000, 

http://www.adhd.or.kr/popup/ggum/index.html


천방지축 꿈틀이는 늘 ~ 꿈틀꿈틀… 그래서 가만히 있기 어렵답니다.

집에서는 우당탕탕 ~ 학교에서는 와글와글 ~

부모님은 집중을 못하는 꿈틀이가 걱정이랍니다.

자상한 선생님과 학교 친구들도 이런 꿈틀이에게 짜증이 났어요.

“난 문제아 인가봐”꿈틀이는 너무 너무 슬펐어요.

하지만 꿈틀이는 정말 착한 아이랍니다.

다만‘꼼지락 꼼지락’감기에 걸렸던 거죠.

꿈틀이는 부모님과 의사 선생님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로 이젠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잘 집중할 수 있답니다.

“말썽꾸러기 꿈틀이도 잘 할 수 있어요.”


이 책은 국내 최초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소아청소년 정신과 의사가 만든 아동심리 동화입니다. 아동의 성장과정을 벌레에서 번데기, 그리고 나비로 진화되는 과정과 비유하여 그린 재밌고도 감동적인 꿈틀이의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잘 못하거나 산만한 것이 단순히 어리거나 철이 없어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이를 그대로 놔두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학교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기도 합니다. 어쩌면 바로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혼자서 힘들어 하는 꿈틀이는 아닐까요?

과연 꿈틀이처럼 사랑과 관심으로 잘 할 수 있게 될까요?

'다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썽꾸러기 꿈틀이 동화  (0) 2008/07/15
[책소개] 말썽꾸러기 꿈틀이도 잘할 수 있어요  (0) 2007/08/10

BLOG main image
밝은미래 정신과 by ADHD1004

카테고리

밝은미래 정신과 (9)
다전 (2)
밝은미래 (7)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Total : 10,825
Today : 2 Yesterday : 6